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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쿵푸팬더 용의 전사가 되어 가는 여정

by humblewalker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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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디즈니 애니메이션 말고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들이 정말 재밌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치킨런, 슈렉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거의 다 알고 있는 대박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에버랜드에 푸바오가 팬더의 대명사였지만 약 15년 전에 팬더의 대명사는 아마 이 캐릭터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1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1. 줄거리

국수 식당의 아들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팬더 곰 '포'는 쿵푸 5인방 몽키, 맨티스, 크레인, 바이퍼, 타이그리스의 팬이면서 국수집 아들이 아닌 다른 삶을 속으로 열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쿵푸의 창시자 우그웨이(거북이)는 시푸(생쥐 사부)에게 타이렁이라는 시푸의 타이렁이 용의 전사만이 볼 수 있는 '용의 문서'(the Dragon Scroll)를 갖기 위해서 돌아온다는 환상을 알려주게 되고, 전설의 '용의 전사'(the Dragon Warrior)를 찾아서 그와 맞서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푸의 제자 5명 중에서 용의 전사를 찾는 대회가 있는 날, 얼떨결에 화약로켓을 타고 대련장에 불시착한 포에게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라고 선포합니다.

그날부터 포는 시푸와 5명의 제자들에게 미움과 의심을 받으며 훈련에 들어가지만 그가 보여준 것은 실망스러운 모습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그웨이는 그가 용의 전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고, 환상대로 타이렁이 감옥에서 탈출했을 때에도 용의 전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며 세상을 떠납니다. 시푸는 우그웨이의 유언대로 포를 믿고자 했고, 포가 선천적인 운동능력이 있긴 한데, 먹는 것에만 그것이 발현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훈련을 시킵니다.

그동안 5인방은 독자적으로 타이렁을 직접 막으러 움직이지만, 겨우 살아서 돌아옵니다. 이것을 본 시푸는 포에게 용의 전사만이 볼 수 있는 용의 문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용의 문서에는 아무 것도 써져 있지 않았고, 거울처럼 자신의 모습만 비출 뿐이었습니다. 용의 문서의 뜻을 해석할 수 없었던 시푸는, 5인방과 포에게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하고 자신은 타이렁과 맞서 싸우며 시간을 벌어보겠다고 합니다. 피난가는 중에 포는 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힌트를 얻어 용의 문서가 말하는 것은 용의 문서에 비춘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믿는 것이 비법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갑니다. 시푸가 타이렁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을 때, 포가 용의 문서를 가지고 나타납니다. 용의 문서를 통해서 자신을 믿는 법을 터득한 포는 타이렁을 물리치고 용의 전사가 됩니다.

 

2. 주제와 소감

영화의 주제는 '믿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푸는 포에 대한 믿음이 없었고, 포 또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그웨이는 포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타이렁이 올 때에도 시푸는 두려움 속에 있었고, 포는 자신에 대한 혐오와 분노가 있었지만, 우그웨이는 편안함 속에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을 때 시푸는 진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었고, 포 또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자신의 잠재성을 폭발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이 원래는 엄청난 잠재성을 지니고 있었다'라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조금씩은 갖고 있는 욕망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갖고 있는 엄청난 천재성이 있진 않을까 라는 희망사항 말입니다. 그게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쉽게 찾아지거나 빠른 시간 내에 계발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잠재성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꾸준하게 나아간다면, 자신에게 있던 잠재성을 깨울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3. 한스 짐머(Hans Zimmer)

한스짐머(Hans Zimmer): 한스 짐머라는 OST 계의 거장이 있습니다. 라이온킹,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외에 수많은 OST를 만든 작곡가인데, 이번에도 쿵푸팬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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