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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이온킹 왕이 된다는 것의 의미

by humblewalker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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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저번 포스팅에서 알라딘을 소개하면서 정말 많은 양질의 OST가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라이온킹은 더 유명하고 더 많은 OST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폐장 시간 즈음에 디즈니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해서 디즈니 성을 스크린 삼아 디즈니 캐릭터들로 쇼를 보여주는데요. 30년이 지난 지금도 일루미네이션의 마지막 클라이막스는 라이온킹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만큼 라이온킹은 디즈니의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디즈니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도 스포일러가 풍부한 리뷰입니다!)

1. 줄거리

동물의 왕국의 왕자로 태어난 사자 '심바'는 하루 빨리 왕이 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삼촌 '스카'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왕인 '무파사'를 죽이고, 자신까지 죽이려고 하자 숲 속으로 도망갑니다. 거기서 티몬과 품바라는 미어캣과 멧돼지를 만나 어른이 되기까지 성장합니다. 어느 날 어렸을 적 여자친구였던 '날라'를 만나, '스카'가 왕이 된 다음부터 왕국이 엉망이 된 것을 알고, 라피키라는 현명한 원숭이를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된 심바는 다시 돌아가서 스카를 몰아내고 진정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2. 사명에 대한 생각

라이온킹을 보면서 '사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심바는 자신이 물려 받을 왕위에 대해서, 어렸을 적과 성인이 되었을 때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자신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왕의 모습이 너무 좋았지만, 어른이 된 심바는 왕이라는 무거운 짐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 날라가 도움을 청했을 때, 처음에는 거부했습니다. 그저 티몬과 품바처럼, 모든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며 걱정 근심 없이 살아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환영을 본 심바는 사명이 생겼습니다. 왕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삶을 즐겁게 해줄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심바는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저는 이것이 단지 심바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어떤 목표와 꿈이 생겼을 때 처음에는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로 생각하지만, 결국 두려움과 힘든 상황에서도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가도록 만드는 힘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되는 일이 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Legendary OST

첫번째, Circle of Life입니다.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아프리카 풍의 음악과 가사가 섞여 있는 노래입니다. 자연의 섭리의 위대함에 대해 노래하는 내용입니다. 라이온킹의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카펠라로 커버하고 있는 곡입니다.

두번째, I just can't wait to be king입니다. 심바가 자신이 빨리 왕이 되고 싶다는 노래입니다. 아직 왕위의 무게를 실감하지 못하는 심바가, 왕이 되면 아무도 자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세번째, Be prepared입니다. 심바의 삼촌 스카가 하이에나들에게 반역을 준비하라는 노래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무서웠지만, 지금 들어보면 재밌고 중독성 있는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네번째, Hakuna Matata입니다. 아마 가장 유명한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바를 만난 티몬과 품바는 자신들이 숲 속에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가는지 알려주는데, 바로 하쿠나마타타입니다. 근심 걱정 없이 살자는 것입니다. 상실감에 사로잡혀 있던 심바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던 노래이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Lion Sleeps tonight입니다. 잠깐 나오는 노래인데, 티몬과 품바가 아카펠라처럼 부르는 노래입니다.

여섯번째,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입니다. 심바와 날라가 재회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입니다. 영국에서 기사 작위까지 받은 가수 Elton John이 불러 화제가 된 노래이기도 합니다.

 

다른 영화에 비해서 정말 OST가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기억도 생생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잘 만든 영화라는 반증 아닐까요? 혹시나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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